이번 주말 극장에 가서 '언터쳐블' 이라는 영화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영화를 보기전 이 영화에 대한 정보를 미리 전해듣고 간 건 아니었지만,

대충 우정에 관한 내용이라는 것은 얼핏 듣고 갔었지요.

먼저 결론부터 이야기하자면... 상당히 괜찮은 영화입니다.



 언터쳐블: 상위 1%와 하위 1%가 만나는 우정



돈은 많지만, 제 몸 가누기도 힘들고 의지할 사람이 없는 상위 1% 계층 '필립'

그리고 돈은 없지만 몸은 튼튼하고 뭐든 할 의지가 있는 하위 1% 계층 '드리스'


사고로 인해 전신 마비가 된 필립은 자신을 도와줄 사람을 찾으려 비서와 함께 사회 복지사 면접을 맡습니다.

그렇지만 대다수의 사람들은 길어봐야 2주도 못 버틸뿐더러, 필립을 장애인으로 대해 불편하게 합니다.

마지막 사회 복지사가 나간 이후 새로운 사람을 받기 위해, 면접을 다시 받는 중에 드리스를 만나게 됩니다.



사실 드리스는 직장을 구하지 못해, 생활 보조금이라도 타기 위해 면접 시험을 보러 온 것이었지요.

그런데 필립이 드리스를 처음 본 순간, 그는 남들과 다르다는 느낌을 느꼈고 그를 채용하게 됩니다.


상위 1%와 하위 1%... 왠지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이지만, 서로 만나게 된 이후 

알게 모르게 서로를 이해하고 친해질 수 있는 그런 휴먼 감동 드라마에 가까운 영화 한편입니다.


감동을 주었던 프랑스 영화


영화를 보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만, 첫 대사부터 알아듣지 못하는 

말을 듣고 나서야 프랑스 영화라는 것을 뒤 늦게 깨달았습니다.

요새 보통 극장가에 개봉하는 영화는 대부분 미국 영화가 많다보니, 

프랑스 영화일 것이라고 전혀 예상치도 못했던 것이었지만요...


나중에 알고보니 이 영화는 실제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고

그 배경이 프랑스였기에 자연스럽게 프랑스 영화로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모티브가 되던 그 실제 인물들은 현재도 아직 있답니다.


영화를 보러 온 실화 주인공들 (필립, 드리스)

두 사람은 현재도 각별한 친구 사이라고 합니다.


이번달에 추천 할 만한 영화

수년간 장애인으로 살아왔지만, 진짜 친구로 대해주는 한 사람

서로의 삶에 대해서는 완전 이해할 수는 없지만 그럼에도 

이해 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정말 아름다운게 아닐까요.



해외 액션 영화와 뻔하디 뻔한 국내 영화에 조금 질리신 분들이라면

언터쳐블... 이 영화를 개인적으로 추천 드려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