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2. 11. 16. 20:49
 


어느덧 11월의 절반이 지나가네요. 10월초만 하더라도 그렇게까지 춥거나 하진 않았는데
지금 아침에 일어나면 영하 기온의 겨울 날씨라는게 몸으로 느끼곤 합니다. 아우 추워라...

추운 날씨이다보니 가만히 집에 있다보면 건강에 무리가 생길것 같아 헬스를 끊어놓고 다니곤 하는데
게으름이 도져서 일주일에 3~4번 정도 다니고 있습니다... 뭐 이정도면 건강에 지장은 없으리라 봅니다 :)

이런 추운 날씨가 되서야 오랫만에 시간이 남아서 뭘 할까 하다가, 블로그에 와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오랫만이다 보니 뭘 써야할지도 몰라, 별 주제가 없이 쓰는 글 이지만 ... 기억을 다듬어가며 포스트를 써봅니다.


아쉬웠던 2012년 3분기, 4분기 초


작년 이후 제가 블로그 운영에 조금 흥미를 잃어가면서 부터, 그리고 개인적인 사업과 여러 일들과 마찰을 갖게되면서
사실상 블로그에 신경쓰는 일들이 조금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한민국 누군들 안바쁜 사람이 있겠습니까만...
개인 적인 이유로, 바쁜 사유로 인해 조금씩 신경을 꺼가며 생활 하는게 익숙해지다보니 더욱 그러게 되고 말았습니다.

특히 3분기부터 와서는 이런 문제가 더욱 심각하지 않았나 싶네요. 작년에는 귀찮아도 자주 글을 쓰곤 했는데
요새는 바쁘다는 핑계로 아예 마음먹고 글을 안쓰고 있으니 말이지요. 예전 부터 마음 먹어왔던...
무작정 1일 1포스팅의 법칙을 유지하고자 달려왔던게 결국은 제게 압박을 주지 않았나... 라는 생각입니다.

4분기 중간이 지나가는데... 이 현상은 더욱 가속화 되어서... 한 일주일에 포스트 한개? 정도 남기고 있습니다.
이쯤 되면 블로그에서 손을 놨구나... 라는 생각밖에 안들지도 모르겠습니다. ㅎㅎ...

블로그의 묘미라는 건 결국 블로그에 운영 자체의 재미 뿐만 아니라 이웃들과의 관계 교류라는것도 포함되는데
블로그에서 조금 멀어지다보니 자연스레 이웃들과의 교류도 소원해졌다는 사실이 한편 내심 두렵기도 합니다.

가끔 찾아와서 보면 댓글 달아주시는 이웃분들도 있는데 간간히 확인만 하는 정도이고...
제때 인사를 드리지 못하고 찾아뵙지 못했습니다. 이점에 대해서는 대단히 죄송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뒤늦게 글 남기면서 한분한분 순회가며 인사를 드리려고 하곤 있지만...
그럼에도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아있다는 건 금치 못할일 같네요... .....진작할걸......


슬퍼도 슬퍼할 여유는 없습니다.
온라인에서 활동하는 유저의 운명...
 

다시 돌아보는 2012년 말, 그리고 앞으로의 할일


어찌되었던 간에 이런 저런 후회와 안타까움을 뒤로 한채 2012년의 끝이 점점 다가오고 있습니다.
벌써 한해가 끝나가는데 아무런 준비도 못했다는게 조금 걱정이지만... 그래도...
이런저런 후회는 일단 뒤로 미뤄보고, 일단은 블로그의 목적부터 곰곰히 다시 생각해보려합니다.

블로그에 느슨해진게 결국은 무작정 1일 1포스팅이라는 원칙으로 달려왔다는 이유 때문인데
이런 이유로 인해 아예 포기한다거나 하는 발목을 잡힐일을 만들 이유는 없겠지요...
블로그를 운영하게 된 목적과, 앞으로의 유지 방향등을 좀더 고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어쨌든... 천천히 다시 시작해보려 합니다. 물론 쉽지는 않겠죠... 예전처럼 말만 몇번 했다가
다시 관둘지 모르는 일이기도 하구요. 하지만... 다시 노력은 해보려 합니다.
이런 사유에서 다시 블로그에서 안부 인사를 조심스럽게 남겨봅니다.
 
날씨 추운 11월 잘 지내고 계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