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4 - [E3 2016] 닌텐도 트리하우스 E3 2016 젤다의 전설 Wii U 신형 NX (닌텐도 E3 2016 영상)




한국 시간으로 6월 15일 새벽 1시, E3를 통해서 닌텐도 트리 하우스가 생중계 되었습니다.

전날 다른 게임 회사들의 경우 신작들 대거 발표 및 PS4 Neo, XBOX Scorpio 같은 

신형 기기의 존재를 공개적으로 발표를 한 만큼, 닌텐도 쪽에서도 깜짝 쇼가 있지 않을까

기대를 했던 분들도 많았습니다만... 결과적으로는 발표한 대로 '젤다'에만 주력했던 E3였습니다.


재미있게도 이번 E3에서 '젤다'에 올인했던 닌텐도는 자신만만하게 이야기했던 대로

사실상 E3의 모든 참여자들의 관심과 이목을 한 눈에 사로잡았습니다.

그만큼 신작 '젤다의 전설'의 효과가 대단했다는 의미로 해석해도 되는 부분이겠지요.


그렇게 트리하우스 생중계 방송 2분만에 레지-피사메를 통해 직접 공개된 젤다의 전설 

신작의 부제는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Breath of the Wild), 야생의 숨결' 입니다.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


Wii U의 부진한 성적으로 인해 발빠른 NX 발매 말고는 닌텐도의 

큰 한방이 없을 거라고 판단했던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게임' 하나가 

이렇게 큰 충격을 줄 거라고는 아마 그 누구도 상상하지는 못했을 겁니다.


이번에 공개된 젤다의 전설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기존의 젤다의 

공식과 컨셉을 완전히 어떤 면에서는 완전히 갈아 엎은 신작입니다.

초심으로 돌아간다는 제작자의 이야기가 있었듯, 30년전 나온 

젤다의 전설 1의 모태를 삼고 있는 부분도 있고 여기에 사물, 환경 등 

다양한 반응성 덕분에 하나의 생동감 넘치는 세계관이 되었습니다.





공개된 영상 하나만으로도, 수 십번씩 돌려보게 만들게 하는 게임은 아마 처음인 듯 하네요...



어떻게 보면 이번 E3에서 젤다만 주력할 것이고 NX발표는 없다고 이야기한 

닌텐도가 그렇게 자신 만만하게 이야기했던 이유가 이 '젤다'였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더욱 재미있는 건 E3 공식 발표 영상은 그저 기대감에 약간의 불을 지펴준 작은 

성냥개비라는 점이고, 횃불을 붙여주는 영상들이 줄지어 공개됬다는 점이지요.


영상으로는 사실 애매하다고 생각할 수 있었던 부분들은 Treehouse의 공개된 

플레이 영상을 통해 해소해주는데, 그냥 말 그대로 대단한 게임이라는 걸 알게 해줍니다.




신작 젤다는 어떠한가 ?


팬으로서 그냥 넘어갈 수 있는 부분은 아니어서, 간단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단 정확히 어떤 시열대에 속하는 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컨텐츠를 토대로

보았을 때 시간의 오카리나 이후의 세계관임에 분명 하고, 젤다 1를 지향한 부분이 있

기에, 링크가 가논에게 패배한 7년전의 세계관 이후에서 젤다1~2를 아우르는 

'쇠퇴의 시기' 부분의 세계관 정도로 추측됩니다. (공식 발표 전까지는 확신 금물)


이야기는 하이랄이 가논에 의해 멸망한지 100년 뒤, 시카족의 오버 테크놀로지를 

통해 링크가 부활하게 됩니다. 링크는 아무것도 모른채 여행을 나서게 되게 됩니다.



이미 하이랄이 멸망한 이후의 세계관으로 장르는 오픈월드 식 액션 어드벤처입니다.

초기 젤다 1처럼 특별히 어디로 가야한다는 목적성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분명히 젤다식 노선을 타고 있고, 던전을 클리어함에 따라서 링크는 성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신 요소가 많이 도입이 되었고, 그중 가장 매력적인 건 어디든 벽을 탈 수 있어서

평소 가지 못했던 곳에도 가보거나 할 수 있고, 무엇보다 세계관이 어마어마하게 

넓어져서, 끝에서 끝으로 가는 데에만 몇 십분이 걸린다고 하는 듯 하더군요.

또한 E3에서는 공개하지 않은 수수께끼 같은 요소도 많이 노출이 된 상황이라

궁금증을 자아내어 발매 전까지 기다리게 만드는 것도 한 요소라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젤다 시리즈 답게, 디테일한 요소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링크의 감정 표현이

그대로 나오는 환경 변화라던가 (맨발로 상자를 차면 아파하는 링크라던가...)

아니면 불길이 일어난 곳에 상승 기류가 생겨난다던가 하는 정말 생동감 넘치는 

세계관을 그대로 살리는 부분이 여러모로 호응을 이끄는 게 아닐까 싶기도 합니다.



젤다의 전설 신작은 Wii U와 NX로...


물론 좋은 소식의 뒷면에는 씁쓸한 소식도 같이 자리잡고 있지요,

해당 젤다의 전설 신작은 Wii U와 NX로 동시 발매 된다고 밝혀졌습니다.


게임큐브에서 Wii 넘어오던 시절, 황혼의 공주와 비슷하게 볼 수도 있긴 한데

그 때와 달리 성능 차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이기에 어떤 면에서는 상당히

아쉽게 느껴질 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결국 Wii U 마지막은 젤다가 지어주겠군요.




아마존닷컴에서 프리오더 중인 젤다의 전설 신작


https://www.amazon.com/Legend-Zelda-Breath-Wild-Wii-U style=



젤다의 전설 신작, 브레스 오브 더 와일드는 2017년 봄, 닌텐도의 신 기종인 

NX의 발매 예상 시점인 3월 경 무렵 기준으로 가까운 시기에 발매 될 예정입니다.


이 게임의 진가를 조금이라도 빨리 받고 싶으신 분들은 지금이라도 예약을 

하시거나 혹은 NX 버젼의 발매와 함께 구매할 수 있도록 미리 알아보시는 게 좋겠네요.



다소 아쉽지만 젤다 만으로 알찼던 이번 E3


E3 시즌만 되면, 밤에 여유를 둬가면서 새벽까지 생중계를 보고는 했었는데

이번 E3는 그런면에서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 많기도 했었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젤다의 전설 신작 하나만으로도 말못할 안도감과 더불어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신작이 발매된 내년만이 기다려지게 되네요.


앞으로 공개될 NX를 통해 또 게이머에게 어떤 충격을 (좋은 의미로든, 나쁜 의미로든)

줄지는 모르겠지만, 한편으로는 앞으로 나아갈 닌텐도의 행보가 사뭇 궁금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