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종 닌텐도 Wii U
 타이틀 명 스타폭스 제로 & 스타폭스 가드
 언어 영어
 장르 레일로드 슈팅

 발매일

 2016. 4. 21


인생의 게임을 이야기한다고 한다면
아마 어렸을 적 즐겼던 게임이 가장
기억에 나지 않을까 싶은데요.


20여년 전 부모님이 출장 선물로
가져다주신 N64용 슈퍼마리오 64와
스타폭스 64가 제게 있어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둘 다 미야모토 시게루 씨의 혼(?)이 서려있는
3D 게임의 기틀을 잡아주었던 수작 게임들이지요.

그러던 해당 게임의 최신작이 지난달에 발매되었습니다.




발매 전부터 이것저것 논란이 많았던 게임 스타폭스 제로



일단 게임은... 옛 스타폭스 64의 오마주를 잘 살렸습니다.

레일로드 슈팅 부문에서는 애매했던 스타폭스 어설트나

게임 망쳐놓은 커맨드보다 잘 뽑았다는 생각도 듭니다. 


(개인적으로 크리스탈이 등장하지 않는 점이 좀 아쉽긴 하지만...)


생각보다 파고들기 할 요소도 있고, 리메이크룰 따왔습니다.

게임이 재미있긴 하지만, 눈에 꼽을 단점 몇 가지 있는데



4. 질낮은 그래픽


3. 리메이크의 리메이크


2. 숨은 뒷 이야기 없는 스토리


1. Wii U 자이로 패드의 조작감






다른 부분을 재쳐놓고 이 게임의 최대 단점인


조작감이 그지 같습니다. 




자이로 센서가 적용되며, TV 화면 (3인칭 시점)과 

Wii U 패드 화면(1인칭 콕핏 시점)을 번갈아 가며

슈팅을 즐겨야 하는데 불편함이 상상을 초월하고

정확한 조준을 하려면 몸을 베베꼬아야 할 정도입니다.



무엇보다 '자이로 센서'를 '끌 수 있는 기능'이 없기 떄문에

가볍고 캐주얼한 직관적인 플레이는 가능하지만, 

숙련자로서 코어한 슈팅 게임으로 즐기는 건 힘드네요.




그래도 게임에 대한 추억이 있어서 약 2주 정도 걸려

메달 70개를 모두 모으며 클리어는 했습니다만...

조작감으로 인해 다시는 게임을 손 대고 싶지 않은 심정입니다.

일부 미션에서는 Wii U 패드를 몇번 던졌던 기억도 나다보니...



전체적인 평가는 평작+@ 정도입니다. (7/10 정도)

메타 크리틱에서도 노란불이 들어왔더군요.

일간에서는 이 게임을 보고 미야모토 시게루도 

이제 끝난 게 아니냐... 라는 소문도 들릴 정도...



그래픽이나 전체적인 개발 구성등은 

본사에서 차세대 기기인 NX에 들이는 공이 많아

Wii U쪽은 미흡한 지원을 했다고 볼수도 있겠지만

조작 자체는 미야모토 시게루씨가 강조했다고 하니

더는 할 말이 없는 듯 하네요.



덤으로, 스타폭스 가드는 아예 뜯어 보지도 않았습니다.

연관성도 별로 없고, 할 필요성을 못 느끼겠더군요.



잘 나가던 닌텐도의 위상도 이제 끝났네요.

신작에 대한 기대감도 없고 의미도 없고... 


닌텐도 게이머로서 회의감 많은 2016년

어느 신작 게임에 대한 평가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