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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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Introduce)

닌텐도에서 처음으로 3D 게임기로 발매한 닌텐도 64
한국에서는 '슈퍼 컴보이 64'라는 이름으로 발매되었었다. 

슈퍼 패미콤 발매이후 약 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그동안 게임업계에는 많은 변화가 있었다.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PS1)이 등장하면서, 2D 게임 업계에 3D 열풍이 불기 시작했으며, 게임의 예술적인 가치가 조금씩 부여되기 시작했다. 이번에도 시대 맞춰 닌텐도에서도 새로운 콘솔을 발매한다. 바로 닌텐도 64 (한국 발매명 슈퍼 컴보이 64)의 등장이다. 

3D 게임의 정립을 잡았던 '슈퍼 마리오 64'
필자도 이 게임을 통해 비디오 게임에 처음 입문했었다.

첫 3D 게임기인 N64의 성공적인 발매이후 슈퍼 마리오64와 스타폭스 64등의 창의적이며 놀라운 게임들이 발매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이머들의 갈증을 달래줄만한 젤다의 전설 같은 거대한 어드벤처 게임은 나오지 않았었다. N64 발매이후 2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잠잠했던 젤다의 전설 신작은, 5년이라는 기나긴 세월동안 잠들어있던 젤다의 전설 3D용 신작은, 98년 늦가을 전세계에 발매된다. 

전 세계 게임중에서 명작중의 명작이라고 칭송 받고 있는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비디오 게임을 조금이라도 접해본 사람이라면, 이 게임을 모르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이때 발매된 시간의 오카리나에서는, 3D의 뛰어난 그래픽, 게임성, 창의성, 스토리 무엇 하나 흠 잡을 수 없는 완벽한 게임이 되어 나왔다. 슈퍼 패미콤으로 나왔던 젤다와는 달리 좀 더 현실적이고 약간 어두운, 넓은 하이랄 세계를 표현했고, 그리고 가장 기본이 되는 스토리 (98년 미야모토씨의 공식 발표에 의하면)가 첨가하여 플레이어를 하이랄 세계의 매력에 빠지게 만들었다. 결국 4년이라는 기다림이 전혀 헛되지 않았음을 그대로 증명한 것이다.


게임 진행 (Game Play)



게임의 기본 조작화면이다. B버튼으로는 무기 사용, A버튼은 기본 액션이며
C버튼 (▲ ▼ ◀ ▶)으로 아이템 또는 나비를 통한 도움말 사용이 가능하다.
게임을 보며 느끼는 거지만, 닌텐도는 자사의 컨트롤러를 정말 게임에 잘 활용한다.



3D 게임의 가장 큰 문제인 조작감을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는 
'Target Lock-on (타겟 온 록)' 이라는 새로운 조작을 통해 해결했다. 플레이어가 특정 
버튼을 누르면 해당 타겟에게 자동으로 화면이 주목되어지는 이 기술은,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에서 최초로 고안된 것으로 
현재 거의 모든 어드벤처형 게임 등에서 사용하는 카메라 방식이다.


지금 다시보면 영 아니지만, 당시에는 정말 실감 났던 
하이랄 성 아래 마을, NPC들이 있어 정말 활기차다.



전작과는 비교안되게 넓어진 세계관으로 인해
하이랄의 넓은 필드를 돌아다녀 볼 수 있다.



게임 중반부에 획득 하는 마스터 소드 (맛스타 소드)
어둠의 힘을 무찌른다는 퇴마의 검이다.
젤다의 전설 시리즈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한다.


칼을 뽑는 순간 7년 뒤의 세계로 가, 어른이 되는 링크 
시간의 오카리나의 가장 특징적인 과정으로 플레이어는 
7년이라는 시간을 오가면서 게임을 진행해야 하도록 되어있다.

일부 던전 중에서는 이런 '시간'을 이용한 퍼즐이 더러 있다. 
난이도는 조금 어려운 편이라 해결하려면 꽤나 머리를 써야 할 것이다.


게임 중 후반부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시크'
가논전 직전에 시크에 대한 정체가 알려지긴 하지만...
일단은 네타하지는 않기로 하겠다.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아이템인 '시간의 오카리나'
링크는 이 악기를 이용해서 연주를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

젤다가 명작으로 칭송 받는 것중 하나가, 어드벤처 뿐만 아니라
게임에 음악과 같은 부가 요소 및 다양성을 첨부하여, 다른 게임과 
비교되기 어려운 고유한 특징을 보여주기 때문이라고도 한다.


게임중 서브퀘스트로 맛볼 수 있는 낚시질 이벤트, 꽤 할만하다.



젤다 시리즈에서 등장하는 요정중에서 
가장 못생겼다는 시간의 오카리나 요정
뭐... 뭔가... 무... 무섭다...?



애마 '에포나'를 타고 넓디 넓은 하이랄 필드를 돌아 다닐 수 있다.


중간 중간 요정 '나비'를 통해서 게임에 대한 정보를 알려준다.
도움에 힌트가 되는 정보이니 반드시 참고하도록 하자.


3D에 맞게 개발된 새로운 아이템의 등장
머리를 써야 하는 경우가 전작에 비해 많아졌다 (-_-;)


위엄있는 보스 몬스터
이래야 젤다의 전설 답지...


각각의 던전에 있는 보스 몬스터를 무찌르기 위해서는 
힘, 용기 뿐만 아니라 해결할 줄 아는 지혜도 필요하다 (...)


98년도에 발매 된게 믿기지 않을 만큼 현란한 
그래픽을 보여주는 젤다: 시간의 오카리나
지금에 와서도 그렇게 그래픽이 나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마지막 보스전인 '가논드로프'


부활한 마수 '가논' 전
보스를 끝내면 엔딩이 기다린다.


마치며 (Epilogue)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는, 1998년까지 발매된 그 어떤 게임들과도 비교가 되지 않는 '명작'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게임성, 그래픽, 스토리 그 무엇 하나 흠 하나 잡기 어려웠으며, 2D 게임의 완벽한 3D로 구현한 덕분에 게임 비평가들 마저 시간의 오카리나를 인정 하게 끔 만들기도 했다.

시간의 오카리나 발매 시기의 게임 리뷰를 보자면 IGN 만점, 게임스팟 만점, 패미통 만점(이때 점수짜기로 유명한 패미통에서 준 첫 만점으로 알려져있다.)등, 해외 거의 모든 게임 웹진에서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으며, 거의 대부분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주었다. 


발매 당시의 IGN 평가, 대충 내용 축약 번역하면,
'그래픽, 사운드, 게임 플레이 전혀 흠잡을것 없이 짱이다' 
(성의 없는 번역... -_-;;)

이는 게이머들도 마찬가지였다. 그동안 수 많은 게이머들이 많은 게임들을 플레이 해 왔어도, 자신의 기억에 가장 남는 게임중에서 시간의 오카리나 만큼의 기억에 남는 게임이 없었다고 하였다. (IGN의 젤다에 관한 내용 발췌)

현재에 와서도 시간의 오카리나는 그 어떤 (어드벤처) 게임보다도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각각의 게임 리뷰의 점수를 모아 게임의 순위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평가한다는 Gamerankings.com 에서 확인해보면 13년동안 부동의 1위 자리를 계속 유지하고 있음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전 세계 게임의 리뷰를 모아 평가한다는 게임 랭킹즈 닷컴
 결과 순위는 리뷰 전체 수에 대한 평균으로 낸 점수 이기 때문에, 
100% 신뢰하기는 어려울 수 있으나, 거의 정확하다고 볼 수 있다. 
참고로 지금도 Top 1,2,3위는 모두 닌텐도 게임

시간의 오카리나는 발매는 게임계에 많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3D 조작의 체계화 그리고 게임성, 그래픽하나 무엇하나 흠잡을 수 없었던 만큼, 많은 게임 개발사의 모범이 되는 작품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시간의 오카리나는 최종 판매량 600만장이라는 젤다 시리즈 중에서도 높은 수치를 보이며, 젤다 시리즈를 대표하는 하나의 전설로 자리잡아간다.

그리고, 시간의 오카리나 발매 이후 젤다 프렌차이즈들은 다른 게이머들의 생각대로 오래 잠들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N64로 새로운 젤다 신작이 발표되는 소식이 나오게 되는데...






*추신: 최근 닌텐도 3DS가 발표됨에 따라 닌텐도 3DS의 무안경 입체 3D 기술 활용하여 리메이크 개발중인 '젤다의 전설: 시간의 오카리나 3D'가 확인되었다. 게임 내용은 동일하겠지만, 게임의 기술을 좀 더 진보시킨 이 타이틀은 닌텐도 3DS를 초창기를 대표하는 게임으로 자리매김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