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1. 1. 14. 11:04
 

게임큐브 첫 한글화 공개 - 바이오 하자드 리버스 (Bio Hazard 1 Remake)



몇일전 베타게임 사이트에서 처음으로 게임큐브용 아마추어 한글화가 '처음 공개' 되었다. 이번에 해당 패치를 공개한 유저는 '촌닭투'라는, 이전에 PC용 바이오 하저드 4와 바이오 하자드 5를 한글화 했던 유저이다. PC 한글화 쪽에서는 꽤 유명한 유저에 속한다. N64 이후의 기종의 첫 '공식화' 된 한글화 인 만큼 한글화 계에서 나름 주목을 끌었다. 



게임은 매우 한글화가 잘 되어있었다. 폰트 모양 뿐만 아니라 폰트 구조도 잘 배열 되어있었고 (본인이 직접 확인 - http://wiinemo.tistory.com/578), 게임 번역 내용도 원작에 상당히 가까웠기 때문에, 이번 한글화는 바이오 하자드 팬들에게 어느정도 관심을 줄 수 있었을 것이다.


게임큐브 한글화 첫 공개이기 때문에, 매우 축하할 일이지만...

조금 넓게 보자면 꼭 그런일만은 아니다. 일단 국내에서 정식 발매된 게임이 아닌지라, 저작권 문제가 그렇게 크지는 않겠지만, 캡콤 코리아가 있는 한 저작권 부분에서 걸릴 수도 있는 일이기 때문에 신경쓸 필요가 있다.

또한 이 게임은 '정품' 유저에게 혜택이 없다. 정품 유저는 이 게임을 어떤 합법적인 방법으로 돌리는 방법이 존재하지 않는다. 해당 한글패치된 게임을 하기 위해서는 PC용 게임큐브 에뮬레이터인 'Dolphin'을 통해 구동하거나, 만약 게임기로 플레이 하더라도, 이미지를 직접 구워 게임을 하려면 결국 '불법' 개조를 해야만 구동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한 아니라 1.3GB에 해당하는 게임큐브 이미지 파일 (iso/gcm)이 인터넷 (웹하드, 토렌트)에 돌아다닐 걸 생각하면 이런 한글패치는 그닥 유쾌하지만은 않다고 생각되기도 한다. 


마무리 지으며

비록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이번에 공개된 게임큐브용 바이오 하자드의 한글화는, 정말 게임을 아끼고 사랑(?)하는 게이머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 아니었는가 모르겠다. '리메이크' 게임이지만 게임큐브 독점작이었고 바이오 하자드 팬들에게 있어서 '명작'에 가까웠던 게임인지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해당 게임은 타 사이트의 내용을 참고하였다. 
다운로드나 기타 정보는 아래 사이트를 해당 정보를 참고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