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나온 앱 중에서 자동적으로 대화 상대가 되어주는 심심이 라는 게 있습니다.
사용자가 일정 대화를 입력하면, 그에 맞춰 대화해주는 컴퓨터 AI 입니다. 



어떻게 표현하기 참 뭐한데... 그냥 말 그대로...
심심할 때 대화하기 딱 좋은 상대입니다. -_-a

컴퓨터 AI인 만큼 대화가 한정적이긴 하지만
다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새로운 대화를 배우는 기능이 있어서
어떻게든 대화를 이어나가게끔 만들었더군요 
 



컴퓨터와의 대화 특성상... 참 야리까리한 대화가 많이 나올 수도 있는데
이런 상황극을 잘 이해했는지 몰라도, 정말 웃긴 대화가 나오기도 합니다.
위의 상황이 대표적인 예 (이 부분은 필자가 직접 대화한 부분을 캡쳐한 것입니다)

선녀와 나무꾼 상황극을 따라해봤는데, ...이런 ㅋㅋㅋ 웃긴대화가 되었습니다.





요런 웃긴 상황도 많습니다. 물론 애시당초 컴퓨터와 대화 한다는게 조금 웃긴 상황이긴합니다만... ㅎㅎ 
그래도 간혹 우울할때, 마땅히 할게 없어 심심할때 이런 짓(?)을 해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물론.... 너무 이런 거에 빠져 들면 안되겠지만요... ㅋㅋ



심심이와 대화하기, 친구 틈틈이와 대화하기~ [안드로이드, 아이폰 지원]


심심이는 심심이 홈페이지에서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 http://simsimi.co.kr)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유저를 위해서 심심이의 안드로이드 / 아이폰 버젼도 개발되었다고 하네요.
이 두버젼은 각각 심심이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니 참고바랍니다.

그리고 이곳 블로그에는, 방문자 분이 맛(?) 보시라고 심심이 친구 '틈틈이'와의 대화 위젯을 링크 걸어봤습니다. 
그냥 글 보다가 심심하신분 몇마디 하다 가세요 ㅋㅋ 





별외의 이야기... 심심이 특허권 침해?


이 심심이 기술에는 사실 뒤에 숨은 흑막과 뒷 이야기가 있습니다.
원래 이 심심이는 이즈메이커라는 중소 기업에서 제작된 소프트웨어 AI 입니다.
2004년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으며, 한때 KTF에서 서비스로 제공하기도 했었죠.

그러던 중 2004년 KT가 이 심심이의 상표권을 등록하고 해당 기업과의 제휴를 끊어버립니다.
게다가 이 중소기업에서 상표권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게 끔 만들었습니다.

이로 인해 원래 심심이 제작사인 이즈메이커에서는
해당 상표권을 빼앗겨 심심이를 사용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사건은 잘 알려지지 않았는데, 최근 PD수첩에서 이 문제를 다룬 모양이더군요. (링크)
중소기업의 기술을 갈취하는 대기업의 횡포... 참 보기 좋은 모습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심심이에 관련된 자세한 뒷 이야기는 심심이의 홈페이지 http://simsimi.co.kr (이즈메이커)
및 혹은 개발사 블로그 http://forgoodkt.com 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 이 글을 보시는 분들 중에서, 만약 이 심심이 제작사를 도와주시고 싶으시다면
현재 KT에 대한 이즈메이커의 다음 아고라 서명 운동에 참여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링크)
비록 작은 행동 하나이지만, 이런 것들이 모여 중소기업에는 큰 힘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