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이야기

[중국 여행] 중국 심양의 장백산 (한국의 백두산) 3박 4일 여행 다녀왔습니다.

위네모 2012. 7. 30. 07:33

우리 대한민국의 정서가 서려있는 장소 백두산
...
1박 2일 같은 예능프로그램에서나 보던 그 장소를
이번 25일 ~ 28일 사이 3박 4일 중국 여행을 가며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디카를 들고가지 못한 관계로 아이패드로 대신 찍다보니 
화질면에서는 양해를 드려야 겠네요 ㅜ.ㅠ



3박 4일 일정중 백두산에서 이틀간 머물렀습니다. 그중 첫날 부터 찍은 사진
그중 첫째날에 가는 길에서 저 멀리에 보이는 큰 봉우리가 백두산입니다.
여기는 백두산의 북서부 쪽은 중국 땅입니다. 동쪽 방향은 북한쪽 땅이라 갈 수 없습니다.


백두산은 서파,북파,남파,동파 4개의 지역으로 구분되는데 일반 관광객이 주로 찾는 곳은 북파로
모든 길이 뚤려있어서 걸어서 5분만 가면 백두산 천지에 도달한답니다.

물론 가는 길에 거의 내내 버스를 타고 다녀야한다는 단점이 있긴하지만, 거의 등산할 필요가 없죠


5분 걸어서 도착한 백두산 천지의 모습 (북파)... 시원 시원하죠?
보통 백두산 정상은 구름과 안개가 껴서 날씨가 맑지 않다는데 그날따라 신기하게도 맑았습니다.



아름다운 백두산의 모습

두번째 날 백두산에 간 후 셋째 날에도 백두산에 또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는 서파입니다.
서파는 동파에 비해 지리가 조금 더 험악해서 몇 개단을 걸어 올라가야 합니다.
물론 북파와 마찬가지로 길이 잘 놓여있어서 대부분 버스 타고 다니며 해결하지요 ^^;
아마 서파 정상에 올라갈때는 1400계단 정도 걸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서파에 도착하자마 안개가 자욱하게 낍니다.
1400계단을 올라가니 이건 뭐... 앞 10M 조차 안보이는 정도네요.
현지인 가이드에게 물어보니 이게 평소 백두산 날씨랍니다.
보통 온도는 6~12도 정도로, 한여름에도 긴팔 껴입고 가야합니다. (엄청 춥습니다 ㅡ.,ㅡ)


마지막날에는 장백 폭포에 다녀오며 일정을 마쳤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폭포가 시원시원한데, 정말 물도 차갑습니다 ㅎㅎ


원래 중국 여행에 갈 생각이 없었는데 어쩌다 보니 급히 백두산에 여행을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블로그 복귀하는 기념에 생각외로 여행도 다녀오고 좋군요 ^^


p.s 
좋은 여행이 되었던 것을 뒤로하고 오늘부터 블로그 정상 운영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