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1. 2. 11. 09:11
 


슈퍼 패미컴에 첫 등장했던 스타폭스는 닌텐도가 처음으로 직접 개발한 3D 게임이다.
당시에서는 처음으로 폴리곤을 이용한 첫 3D 디스플레이용 콘솔 게임이었다.

플레이어는 주인공 폭스가 되서 다른 동료 (페피, 팔코, 슬리피)와 함께 하여
라이랏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안돌프 (Andross)를 무찔러야 한다.




이 게임의 특성중 하나는 바로 '3D' 였다는 점인데
닌텐도의 첫 3D게임기인 'N64'가 1996년 등장했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미 몇년전부터 닌텐도에서는 슈퍼 패미컴에서도 3D를 구현하기 위해
'스타폭스'등으로 3D 표현기법에 대해 시도를 했다는 것을 엿볼수 있다.


물론 그때 당시의 슈퍼패미콤 성능으로는 3D 를 제대로
구현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추가적인 그래픽 기능이 필요했다. 
따라서 닌텐도에서는 
추가 그래픽 칩인 Super FX라는 칩을
롬팩 자체에 포함시켜 두었었다.


당시 아주 일부 게임에만 들어가있었던 'Super FX'칩
게임기의 성능이 좀 후달리는(?) 경우에 쓰였던것 같다.

스타폭스의 의의는, 처음으로 게임상에서 가상의 3D 구현을 했다는 점이다.
물론 이전에도 3D에 대한 시도가 여러번 있었지만 생각만큼 좋지 않았었고
실패가 많았다는 점에서, 스타폭스는 충분히 사람들의 시선을 끌만한 게임이었다.


96년도쯤에 앞서 PS1와 N64가 대대적으로 발매되면서 3D게임의 시대의 시작을 알렸지만
이미 닌텐도에서는 버츄얼 보이등 3D에 대한 연구를 깊히 진행했던것임에 틀림없다.


 
스타폭스의 다양한 게임 스테이지

필자의 경우 초대의 이 '스타폭스'를 해본적이 있긴하나 클리어하지 못한 기억이난다.
조작이 꽤 어려웠을뿐더러, 난이도가 상당한 수준급이었기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스타폭스는 해외에서 약 30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갯수를
팔아치우며 SNES의 대표적인 게임으로 자리자김하게 되었다.





p.s 여담이지만 유럽에서의 스타폭스 게임명의 변경 과정


스타폭스가 처음 유럽에 공개되었을때, 일본과 북미판에 사용했던
'StarFox' 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않고 'Star Wing' 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정확히 어떤 이유에서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두가지 추측 요소가 있다.


첫째로는 아타리 2600으로 동명의 게임 'StarFox'가 유럽에 출시된적 있었다는 점과
두번째로는 유럽의 기업중 하나가 'Star Vox' 라는 명칭을 사용했다는 것
어떤것 때문이라고 정확히 알기는 어렵지만, 분명 하나는 확실하다.
상표에 관련해서 문제가 있었을거라는 것...


이 상표 문제는 N64가 나왔을 때까지도 해결되지 않아
유럽에서는 'Star Fox 64' 대신에 'Lylat Wars 64'를 사용하게 된다.



유럽판 게임명 'Lylat Wars 64'

어찌되었던, 유럽에서는 'Lylat Wars 64'를 마지막으로
상표권 문제가 해결되어서
나중에 가서는 (정확히 큐브 시절이후)
'Star Fox'로서 게임 원작의 이름을 통일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