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0. 10. 10. 10:33
 


게임 세계관간의 콜라보레이션이라던가, 까메오 출현은 매우 특별한 것이아니다.
하지만 가끔 이런 연관점, 까메오 출현등이 게임을 즐기는데 있어 신선함을 주기도 한다.

닌텐도의 다른 작품중에 'F-Zero'라는 게임이 있다.

이 'F-Zero'는 우주를 배경으로 시속 1000km라는 속도를 즐기는 레이싱 게임이다.


스타폭스와 같이 닌텐도의 프렌차이즈이긴 하지만
제작사가 다르고, 게임 구성이 전혀 다른, 딱보면 전혀 연관이 없어보이는 게임이다.
하지만, 스타폭스와 이 에프제로 세계관 사이에 유사점이 있다는데...




광대한 우주를 배경으로 레이싱 하는 게임과, 
우주를 배경으로 하는 슈팅 게임과의 유사점이라...

 

사실 얼핏 보면 이 게임과 스타폭스의 연관성은 아무것도 없어보인다.
그저 하나만 언급하자면, 우주를 배경으로 한다는게 같다고나 할까?
하지만 잘 살펴보면 비슷한 세계관을 공유한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여기서 간단히 소개해보겠다.



F-Zero에서의 유사점

스타폭스와 F-Zero의 연관점이 잘 알려진것은 F-Zero GX (게임큐브) 이었다.
전작까지만 하더라도, 유사점을 찾기는 어려웠는데
GX에서는 딱봐도 눈에 띄는 
떡밥(?)이 꽤 등장한다.

F-Zero GX에 등장하는 'Leon'이라는 캐릭터
왼쪽 눈이 찢어진 것이, 스타울프팀의 울프와 닮았다.
마찬가지로, 이름은 스타울프 팀의 카멜레온 '레온' 이름과 동일하다.



F-Zero (정발판) 메뉴얼에 등장하는 제임스 맥라운드... 가장 큰 떡밥이다.
일단 겉모습이나 이름부터가... 뭐...
얼핏봐도 뾰족 솟은 머리 모양이 약간은 동물 '귀' 라는 느낌이고
폭스의 아버지 제임스 맥클라우드 (James Mccloud)와 닮았다.
게다가
'Galaxy Dog'이라는 '유격대'를 이끄는 것도 그렇고,
리틀 와이번이라는 기체가
스타폭스에 등장하는 아윙(Arwing)과 유사해보인다.



마찬가지로 F-Zero GX (정발판) 에 등장하는 옥토맨
스타폭스 커맨드에서 유사한 인물이 등장한다.
(물론 생김새가 100% 동일하지는 않다.)

아래 사진은 스타폭스 커맨드에 앵글러 군에 등장하는 Octoman




스타폭스에서의 유사점

F-Zero와는 조금 다르게, 스타폭스에서 등장하는 유사점은 찾기 어렵다.
다만 손에 꼽으라면, 스타폭스 커맨드의 엔딩중 하나인 '피그마의 저주' 인데
이거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설명이 가능하다.

여기서는, 스타울프팀이 앵글러 군을 무찌르고, 스타 폭스팀은 처량히 남겨진다.
폭스와 팔코는 더이상 의욕이 없었고, 술에 쩔며(?) 나날이 지내는데
그와 중에 팔코가 아이디어를 낸다.
바로 우주 레이싱인 G-Zero 그랑프리 대회에 참가한다는 내용이다.



따로 언급을 안해도 알겠지만, 위에 이미지에 등장하나는 개조된 아윙의 형태는
위에서 등장한 제임스 맥라운드의 기체 '리틀 와이번'과 거의 동일하다.
게다가 G-Zero 라니... 이건 모를래야 모를수가 없잖아...

뭐... 이렇듯 스타폭스와 에프제로간에 약간의 세계관을 공유하는 듯 하다.
물론 제작사 측에서 정식적으로 밝히지 않은 사실이기에 정확히 알 수 없는 노릇이지만...
다른 닌텐도 프렌차이즈처럼, 게임을 제작하는데 있어서 두 게임간에
여러가지 아이디어를 공유했거나 서로 도움을 주고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하니...
스타폭스도 F-Zero와 약간은 비슷한 아이디어를 참고하여 제작하지 않았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