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이야기] 태평양 바다 한가운데, 쓰레기가 점령하다. (환경스페셜 플라스틱, 바다를 점령하다)

* 이 포스트에 언급된 내용은 2011년 6월 1일자 KBS '환경스페셜' 내용의 일부입니다.
홈페이지: http://www.kbs.co.kr/1tv/sisa/environ/vod/1721085_1151.html
원래대로라면 환경스페셜 영상의 스틸컷을 사용하려 했으나
최근 논란되는 저작권 문제 때문에 사용하지 않았으며
대신 다른 사진들을 사용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만일 환경스페셜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환경스페셜 6월 1일자 '플라스틱, 바다를 점령하다' 편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최근 일본, 중국, 한국등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권에서 바다 쓰레기가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이런 쓰레기들이 각국간에 영향을 주고,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문제되는 바다 쓰레기들

바다에서 나오는 쓰레기의 대부분은 플라스틱입니다.
플라스틱은 그 특성상 잘 분해되지 않는데요.
동남아나 북미에서 버려진 쓰레기들은 해안을 타고 돌며
바다 한가운데로 흘러들어가 모이고 있습니다.

현재 중국에서 나오는 부표등의 쓰레기들은 한국의 서해안에 쌓이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에서 나오는 쓰레기들은 주변 국가인 일본 해안쪽에 쌓이게됩니다.
그리고 일본에서 나온 바다 쓰레기는 쿠로시오 해류를 타고 돌다가

제일 마지막에는 태평양 인근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습니다. 

바다 쓰레기 그리고 미세 플라스틱

바다 쓰레기의 80% 이상은 거의 플라스틱 계열의 쓰레기입니다.
아시다시피 플라스틱은 일반적인 방법으로 잘 분해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바다의 조력과 태양의 영향으로 인해 플라스틱은 약해지며 잘개 쪼개집니다.

이렇게 잘개 쪼개진 플라스틱을 '미세 플라스틱' 이라고 하며,
이는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칠수 있습니다.

먼저 이 플라스틱은 석유를 이용해 합성해서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기름 같은 성격을 띄는 유해 물질과 흡착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즉 그래서, 쪼개진 플라스틱 주변에는 DDT라던가 다양한 유해물질등이 검출됩니다.

두번째로는 이 잘개 쪼개진 플라스틱은 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먼저 플라스틱이 매우 작아지는 만큼, 물고기나 새등이
먹이로 오인하여 섭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렇게 생명체들이 먹이로 오인하여 먹게되면, 체내에 오염물질이 농축되고
 

어떤 개체는 죽기까지도 합니다. 이러면 생태계 구조가 깨질 수 밖에 없게됩니다.

바다 한가운데의 쓰레기 섬 - Garbage Island

지구에는 5개의 큰 거대 해류가 있습니다.
 

이는 해양학이나 지구과학에서도 배우는 내용인데
 

편서풍과 대서양풍에 의해서 만들어지는 해류입니다.

바람에 의해 만들어지는 이 거대한 해류 가운데에는 해류의 영향을 받지 않은 곳이 있습니다.
 

만약 이 해류의 가운데에 어떤 물질들이 들어가게되면 영원히 정체하게 됩니다.
 

그런 이곳에 쓰레기가 들어가서 생기는 것이 바로 쓰레기 섬 (Garbage Island) 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시는 것처럼, 일본 주변과 북미주변에 노란색으로 보이는 부분은
 

쓰레기가 쌓여서 누적되어 있는 곳입니다. 일종의 쓰레기 섬인데요.
 

해류의 영향으로 인해, 다른곳으로 흘러가지 않고 이곳 한곳에 정체되어있어
 

이 지역의 생태계에 큰 영향을 줍니다.

실제로 태평양 주변에서 관측되는 '쓰레기 섬'
 

이런 쓰레기들이 해양에 영원히 정체되어있다면...
 

전체적인 해양 환경에 영향을 주고, 그 피해를 고스란이 인간이 받아갈 수 밖에 없게 됩니다. 

해양 오염의 미래

멀지 않은 미래에 우리 아이들에게 우리에 의해 더럽혀진 바다를 보여줘야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본다면 아직 지금이라도 늦지는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플라스틱 바다쓰레기는 하루아침 해결될 문제가 아닙니다.

국가간, 국민간의 서로간의 이해와 협동 및 해결방안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서로간의 이해와, 정확한 해결 방법을 모색해나간다면 

해양 오염의 문제, 분명 해결해나갈 수 있을것입니다.
 

끝

별외의 이야기... 저작권 법

그동안 글 쓰면서 저작권 문제 때문에 찝찝한 기분으로 글쓴적은 이번이 처음인 것 같습니다.

원래대로라면 KBS 환경스페셜의 영상 내용일부를 스크린샷으로 사용해서 올릴예정이었는데

쭈욱 살펴보니 방송사의 영상을 무단으로 사용시 저작권 침해에 해당된다는 내용이 있어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한 두장정도는 사용할 수 있을 줄 알았는데, 인터넷에서 쭈욱 살펴보니 단 한장도 사용할 수 없더군요...!)

덕분에 내용에 비해서 별로 좋지않은, 덜떨어진 해외의 사진들을 사용할 수 밖에 없었는데요.

상업적인 목적을 띄는 글도 아니고, 사람들에게 환경의 경각심이라던가

정보를 알려주기 위해 사용하고자 했던 것인데 정부에서는 쓸때없는 저작권 법 따위를 만들어서

오히려 이런 행위들 조차 제대로 못하게 하는 군요. 나참 어이가 없어서리 원...

09년도에 개정된 저작권법.... 정말 효용성이 있기나 한건가요?

이런식의 저작권 법이라면 대체 왜 만든건지... 모르겠다는 생각만 들 뿐입니다.

블로거 입장에서는 이런 저작권 법이 그저 아쉬울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