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 내용은 PD 수첩 891회 - 매몰지 오염 문제! 구제역의 역습인가 (외부 링크)
영상의 내용을 일부 각색, 및 재정리하여 포스트한 글임을 알립니다.



지난 추운 겨울 작년 11월 우리나라에서는 구제역이 심하게 확산 되었습니다.
이때 정부에서는 대규모로 돼지와 소를 살처분, 매립해버렸죠.


그때 당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이 묻은 생명체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바로 이들이 내보내는 침출수 문제인데요.
최근 들어 일부 지역에서 침출수가 계속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원래 돼지, 소를 묻을때 이런 침출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1mm이상의 아주 두꺼운 비닐을 깝니다.

하지만 이런 비닐이라도, 수백 수천마리의 돼지들...
그것도 죽지 않고 살아있는 돼지들이 바둥거린다면
분명 찢어질수 밖에 없어지게 됩니다.


찢어진 비닐과, 수백마리의 돼지들....
이런 과정을 겪다보니 침출수가 유출되는것을 제대로 막을 수 없고
일부 지역에서는 당연하게, 침출수가 유출되곤 하고 있지요.


그래서 2월 ~3월에 침출수 문제가 불거지면서 
PD수첩에서도 따로 이 내용을 모아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PD 수첩 891회 - 매몰지 오염 문제! 구제역의 역습인가 (외부 링크) 참조 



일부 매립지역에서는 매립한지 2~3일도 안되어 침출수가 흘러나온 곳이 있고
또 어떤 지역에서는 침출수 유출양이 너무 많아, 아예 매립지를 다시 뜯어 고친곳도 있습니다.



이런 침출수 문제는, 단순히 이런 겉보기 문제 뿐만이 아닙니다.
침출수가 유출되면 주변 토양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게 됩니다.
그로인해 주변에서 해당 지하수를 사용하는 농작인이 있다면 피해를 입게 되죠.

위 사진은 지하수를 이용해서 농작물을 재배하는 한 농부인데
사용하는 물에서 냄새가 나서 제대로 사용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바로 매립지중 일부가 강가에서 가깝다는 점인데요.
경기도 지역내의 일부 매립지 중에서는 바로 한강과 만나는 작은 강가 근처 20~30m 내외에 
매립지역된 지역이 많습니다. 영상 방송당시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긴 합니다만

장마철이나 홍수 등으로 많은 양의 물이 유입되어 하천이 범람하게 되면
당연히 해당 매립지 근처를 지나가게 되고, 만약 유출수가 있는 경우 
해당 유출수가 한강까지 유입되어 서울시민이 사용할 물마져 오염시킬수도 있습니다.


과연 이 침출수 문제...
현재 상황에서 안전한가...?
이 점에 대해서 다시 돌이켜 볼 필요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 최근 살펴보니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침출수가 강가로 유입되었다는 소식도 있었습니다.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33&articleid=2011061310303131047&newssetid=16 참조 


* 요새 장마철이라 5일 연속 비가내리고 있는데...
이럴때 일수록, 큰 문제가 터지지 않을까 진심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정부에서는 좀더 확실한 대안 정책을 내야하지 않나.... 하고 조심스럽게 우려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