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일:
 
2011. 12. 15. 18:42
 



외국 영화를 보는 방법! 더빙 영화 vs 영화 자막, 무엇이 더 나을까?

가끔 영화를 보다가 생각해보는 간단한 생각 중 하나입니다.
근래에는 더빙 영화가 많이 사라지긴 했지만
아직 애니메이션 쪽에는 남아있습니다.

항상 극장판 영화 (주로 애니메이션) 볼때 신경 쓰이는 것중 하나인 
더빙 영화와 영화 자막, 그 난해함을 간단히 짚어보겠습니다
 


1. 더빙 영화의 특징 (주로 단점)

영화 더빙은, 영어 또는 다른 언어로 나오는 영화를 배급사에서 별도의 인물 캐스팅하여
한국어로 새롭게 각색하여 음성만 추가하는 것입니다.


* 한때 KBS에서 방영했던 명화 극장...
주로 과거 더빙 영화들을 방송하곤 했습니다.


더빙 영화의 경우 추가적인 작업을 필요로 하기에 별도의 시간이 소모됩니다.
보통 이미 해외에서 개봉이 끝난 영화를 한국에서 더빙후 개봉할 경우
짧게는 1~2개월, 길게는 6개월 이상 뒤 늦게 개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냥 더빙판만 늦게 나오는 거면 상관이야 없겠습니다만...
더빙판이 늦게 나오기 때문에, 자막 처리된 영화도 뒤 늦게나오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빙 영화의 주요 장점 혹은 단점중 하나는 바로 '음성'의 역할입니다.
영화에서 '음성'은 '영상' 다음으로 매우 큰 비중의 역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작년 7월에 더빙 되어 개봉된 애니메이션 [ Rio ], 
'송중기, 박보영'씨가 목소리를 맡았습니다.
바로 아래에서도 깔꺼지만... 더빙은 최악입니다.

 
더빙시 원작의 의도를 그대로 살려, 여러 상황에 맞춰 음성이 나오면 괜찮습니다만...
대다수의 더빙 영화들이, 원작의 느낌을 그대로 살리 못한다는게 단점입니다.

보통 영화에서 지향하는 바를 전달하는 대상중 하나가 '음성'인데
이 음성을 제작자에서 원하는 느낌 그대로 전달히 못할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영화 '리오'의 더빙판과 영어판입니다.
최근에 블루레이판을 구매하게 되서, 영문판 & 더빙판을 번갈아 봤는데...
더빙판과 영문판의 차이는... 아... 할말을 잊었습니다 시바...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영화에서 음성이 중요하는 비중이 낮지는 않기 때문에
영화를 수준급 (A급? 정도?)로 잘 만들었다고 해도 영화 더빙이 잘못 되는 순간
영화 수준 자체가 떨어지는 사례도 발생하기도 합니다.



모든 더빙 영화들이 다 이런 문제를 갖고 있는건 아닙니다만,
 일부 이런 영화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영화 더빙이 완전 필요 없다던가 그런건 아니죠...

특히 영화 더빙의 경우 영상을 보는 연령층에게 꼭 필요한 대체 대상중 하나입니다.
보통 저연령층에게 있어서는 자막 만으로는 영화의 의도라던가
내용을 제대로 전달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로 아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쪽에서 이런 더빙이 많이 이루어 질 수 밖에 없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방송사인 투니버스, 모든 애니메이션을 더빙하여 송출합니다. 
여길 통해 직접 영상을 본적은 드물지만, 대체적으로 더빙이 나쁜편은 아닙니다.


더빙 영화의 경우 그 특징중 하나는, 원작에서 자막만으로 서술하기 어려웠던 
음성 부분등을 새롭게 녹음하여 넣고 '한국어'로 바로 직접 들을 수 있어 이해하기 편하다는 점입니다.
특히 영상이 방송 되는 동안 다른 부분에 신경 쓸 겨를이 없기에 상당히 유용합니다.

한때 90년대만 하더라도 이런 '더빙' 영화들이 많았던 시절도 있었습니다만
근래에 와서는 이런 '더빙' 영화들은 거의 사라졌고... 
외산 애니메이션의 대다수만 '더빙' 되어 극장 개봉 또는 TV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2. 영화 자막 특징.. 그리고 장단점!

영화 자막은, 외산에서 영화 방송 하단에 영화 내용을 번역하여 한국어로 글을 띄우는 것입니다.
영화 자막의 경우 간단히 영화 필름 위에 오버레이 형식으로 띄우면 되는 것이기에
더빙과 달리 별도의 작업 과정이 적게 소모되고, 간단히 이해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나라에서도 영화 하면 영화 + 자막을 거의 연상할 정도로 
우리 생활에 있어서 자막은 생활화가 되어있습니다.


꼭 외국 영상이 아니더라도, 자막은 상당히 유용합니다.

하지만 이런 자막에도 문제가 있으니... 바로 더빙과 마찬가지로 자막에서도
 실제 원작에서 의도하던 바를 정확하게 파악하지 않으면 번역상 오류가 생긴다는 점입니다.
 

물론 공식적으로 제작된 자막의 경우 (DVD / Blu-Ray 자막) 그런 문제는 드뭅니다만...
주로 영화를 다운받아 보게 될 경우, 동봉된 자막을 그대로 보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자막의 출처는 대다수 개인이 만든 아마추어 자막이라는 사실입니다.

아마추어 자막이 무슨 대수냐 하겠지만... 모든 아마추어 자막 제작가들이 자막을 잘 만드는게 아니어서
개인적으로 번역 한 내용들이 상당수 외곡되거나 의역되는 경우가 수 없이 발생합니다. 

 


자막 중에선 이런 꼴 나는 자막도 있습니다... ...에휴... 설명이 불 필요하죠?

물론 극단적으로 문제되는 경우는 드물지만, 번역 쪽에서는 상당수 문제가 많은게 바로 자막이죠..
또한 자막의 경우, 시선이 하단으로 쏠리기 때문에 영상 감상시 효율성이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음성으로 직접 듣는게 아니라, 하단에 송출되는 '자막'을 토대로 정보를 습득하기 때문에
뒤 배경 영상에 나오는 일부 사실들을 놓칠수 있다는 점이 자막의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제일 좋은 건, 자막 없이 영화 보는것이겠지만...
어려우니까 최소한 영어 자막이라도 봐야합니다. ㅠ


이상, 간단히 소개해드려본 영화 자막과 더빙 영화의 특징입니다.
 
뭐.. 사실 제일 좋은건 자막 없이,
더빙 없이 원어로 영화를 보는겁니다만...
그런 능력 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_- ...~~~~ 
그래서 영화 자막으로 보는거겠지만.. 말입니다

아무튼 항상 영화 볼때마다 고민되는 영화 자막과 더빙 영화...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_-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