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어제 2012년 12월 31일 새벽 4시 기점으로 지상파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되었습니다.
대한민국에서 56년간 방송했던 서비스가 종료됨으로서 아날로그의 종말이 왔다는 소식이 전해졌네요.


아날로그 방송 종료! 이제는 디지털 시대


아날로그 방송이 종료됨에 따라, 앞으로는 디지털 TV 시대가 활짝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부터 이런 흐름이 바뀌어 왔지만, 이번 아날로그 방송 종영으로 확실한 Digital 시대가 될 것 같네요.

특히 이번 디지털 방송으로 변환은 국가적인 차원에도 여러면에서 효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디지털 방송의 경우 기존 아날로그 방송에 비해 방송 출력이 1/4 ~ 1/5 정도만 필요하다고 하니
전력을 아끼고 여러 자원을 낭비하지 않게 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또한 디지털 방송으로 더욱 생생하고 선명한 화질로 영상을 볼 수 있으므로 사용자에게도 좋아 보입니다.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이 무조건 좋지는 않은데...


다만,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이 무조건 좋지만은 않다는 문제도 일각에서는 언급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아날로그 방송이 종영되면서, 많은 분들이 아날로그 TV를 버리는 현상이 대표적인 예이죠.
제 주변에서만 보더라도 3~4가구 정도가 잘 나오던 TV를 그대로 내다 버리셨던... -_-...

사실 디지털 방송으로 바뀌면서 아날로그가 완전 끝난 건 아닙니다. 여전히 케이블 TV 등으로
아날로그 TV 방송 시청이 가능하며, 별도의 컨버터가 있는 경우에도 아날로그 TV 사용이 가능하죠.
하지만, 방송 끝나면서 아날로그 시대도 끝난다는 잘못된 생각이 퍼져 낭비되는 자원이 많이 발생합니다.


국가적으로 볼때 이렇게 버려지는 아날로그 티비가 5천만톤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많은 아날로그 티비가 어떻게 되느냐...? 왠지 TV가 재활용 되어서 해외로 수출되거나 싶을 것 같지만
현재 기술로는 TV의 재활용도 불가능하여 그대로 파괴되어 버려진다고 봐야합니다.

또한 이런 과정중에 환경오염이 심각해진다는 문제도 있고, 파괴된 쓰레기들이 개발도상국으로 넘어가서
그곳 사람들에게 환경적인 오염과 그에 따른 피해도 발생하고 있음을 인지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 TV로 인한 환경 오염은 KBS 환경 스페셜과 EBS 하나뿐인 지구의 "전자 쓰레기" 편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앞으로 발전 될 방송의 미래를 보며...


2012년 아날로그 방송 종영으로, 방송은 디지털 시대로 돌입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발전하면서 새로운 문화가 나날이 전해지지만, 이 과정중에서는 잃는 것도 있습니다.
이번 아날로그 문명의 종말에서도 그 이면에는 환경 파괴라는 문제가 있음을 넘겨 짚고 가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기약하며, 미래에는 이런 기술의 양면성을 해결 될 수 있을지...
그리고 우리 미래 사회는 어떻게 변하게 될지를 곰곰히 생각해보며 오늘 글을 마쳐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