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블로그를 운영하시는 분들의 한결같은 고충의 하나는
초심에 시작했던 그 의지 그대로 블로그를 운영하기 어렵다는 점입니다.

사실 저나 제 주변 분들이나 다 그러시겠지만... 초창기에 블로그 개설할 때만 하더라도 
다들 여러가지 포부로 그리고 더 나아질 앞날을 꿈꾸며 블로고스피어에서 활동하시지요.
개중에서는 높은 수익을 꿈꾸며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개인적인 이야기를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며
중요한 정보들을 함께 공유하는 차원에서 글을 남기시는 분들도 있을 거고
그리고 파워 블로거처럼 영향력을 높이려고 하시는 분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이 1년 이내로 개인적인 일로 인해... 사업으로 인해... 학업으로 인해...
등등 여러가지 다양한 이유로 인해 블로그 운영을 관두거나 혹은 제대로 유지하지 못합니다.

이런 사실들은 멀리서 찾아볼 것도 없습니다... 제 주변 이웃분들만 봐도 그렇거든요.
오늘은 최근까지 제 주변을 떠나가신 이웃분들의 이야기와,
블로그 운영의 고충에 대해 이야기 남겨보도록 하겠습니다.


떠나가신 많은 이웃 블로거분들...


제가 블로그를 운영한지 어연 10개월 정도가 되었습니다.
블로그 개설한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 가까이 되었네요... 
그와 중에 많은 블로그 이웃분들이 생겨나고, 사라져가곤 했습니다.
아래가 최근까지 떠나가신 이웃분들입니다.


1. DDing 님 블로그 (http://borgus.tistory.com)

게임 블로그 중에서도 아마 제일 알려지셨던 블로거분이 아니셨을까 합니다.
블로그 초창기에 참고한 것도 많았고 여러 게임 관련 정보를 제공 해주셨는데...
올해 1월 부로 마지막 포스팅을 작성하신 이래로... 현재 업데이트가 없습니다.
한동안 좋은 글들을 많이 봤었는데 참 안타깝습니다.


2. 한스미님 블로그 (http://appletouch.tistory.com)

수익형 블로거로서 많은 도움과 여러가지 정보를 주셨던 분입니다. 저도 이 분께 한수 배웠지요 ^^; 
그런데... 4월쯤 네이버 / 다음 검색 제한이 걸리셔서 네이버 블로그로 옮기시는 바람에
기존 티스토리에 운영하던 블로그는 더이상 운영하지 않게 되셨습니다.

(사실... 한스미님의 경우에는 블로깅을 완전히 접으신건 아니지만... 
일단 티스토리 쪽에서는 아예 손을 때신것 같더군요.
티스토리 사용자로서는 조금 아쉬운 점입니다)


3. 더머님 블로그 (http://mfod.tistory.com)

간혹 재미난 이야깃 거리와 모터쇼등 각종 정보를 올려주시던 이웃분입니다.
최근까지 운영해오시다가 학업 문제로 접으셨습니다. ㅡ.ㅜ
여러가지로 아쉬웠던 이웃분중 한분입니다.


4. 히비치 님 블로그 (http://hibitch1.tistory.com)

게임 관련 블로그 운영하시는 분인데 최근 두어달 정도 안보이시는 모양입니다.
아예 접으셨다고 하기는 그렇지만...
저희처럼 매일 같이 하는 블로거 입장에서 두달 정도면.. 사실상 접었다고 봐도 무방한 편이지요.
일단 사라지신 이웃 목록으로 올려둡니다.


5. 꼬꼬마님 블로그 (http://kkid.tistory.com)

천문 관련 이야기를 주로 남겨주시던 블로거분입니다.
제 개인적으로 관심이 많은 분야여서 그런지 자주 들리곤 했었는데
학업 때문이신지 현재는 활동이 없으시더군요.
이분의 복귀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만... 복귀 하실지는... ^^;;;;


6. 그리고.. 그외에 기억이 나지 않는 많은 블로거 분들...

위에 분들은 그나마 기억이나 하는 분들인데...
간혹 블로그 명이나 닉네임 조차 기억에 안남는 ... 안타까운(?)... 분들도 여럿 계십니다.
물론 검색해서 찾아보면 대충 알 수 있을 것 같지만... 일일히 찾기는 좀.. 그런.. 분들

오랫동안 블로그 해주시면 참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지만...
개인 적인 사정도 있으실테고 해서 뭐 어쩔수 없는건 어쩔수 없는 일이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


꾸준히 블로그를 하는 입장에서는.. 많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블로그 운영의 최악의 적은 결국 시간과 개인의 일!



위와 같은 이웃분들이 떠나시게 된 계기 그리고 꾸준한 블로깅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벽은 역시 시간과 개인적인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사적인일이나, 학업, 본업 등에 치이다보면 여유 시간이 감소해서 결국 블로깅에 소홀해지는 경우가 많죠
물론 단순히 시간 문제 뿐만이 아니라 블로그 자체에 관심이 뜸해지는 경우도 적잖아 있습니다만...
대부분은 시간! 문제로 블로깅을 접으시는 경우가 많더군요.

블로그 제대로 운영하려면 하루 최소 한시간 이상을 투자해야 하니... 
그거 매일 하기라는게 참... 쉽지는 않은 일이거든요.


비단 남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 이런 이야기들은 비단 제 주변 이웃이나 블로고스피어의 다른 분들만의 이야기는 아닐겁니다.
이 글을 보시는 이웃분 중에서도 급작스러운 일로 인해
급하게 블로깅을 중단하게 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을테니까요.
물론 이런 이야기는 저도 예외 상황은 아닙니다....

저의 경우만 하더라도... 요새 개인적인 프로젝트를 준비하는게 있어서 
이 메인 블로그에 많은 시간 투자를 못하고 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로... 요새 답변 댓글도 한번에 몰아서 한다던가
예전에 비해 상당히 낮아진 글 퀄리티가 그것들을 뒷바침 하지요...

하루에 매일 2시간 이상을 투자한다는건 그리 쉬운일은 아닐겁니다.
그 시간을 다른 곳에 쓰면 다른 좋은 효과를 볼수도 있는 일이니까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블로그를 운영하는 것은 
블로그 자체가 좋아서, 블로고스피어에서 활동하고
사람들과 이이야기를 나눈것에 관심을 두었기에 가능한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물론 요새는 블로그가 조-금은 변질된 감도 있긴하지만...말입니다 ㅎㅎ.......)


블로깅 그 미래


저도 앞 일을 알수 없기에...앞으로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제가 해 나갈 수 있는 수준까지는 최대한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해 나갈까 합니다.
그때까지 남아계실 이웃분들과 함께 블로그 스피어에 남아 있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