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꽤나 좋아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근래에 들어 영화관에 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어제 우연치않게 예매권이 생겨서 CGV 강변에 가서 해리포터 2부를 보고 왔습니다.

엊그제 막 개봉한거고 강변이라 사람들이 무지하게 많을 줄 알았는데...
막상 들어가보니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더군요 -_-a
강변의 경우 뭐 건물이 흔들렸다던가..? 그런 일이 있어서 영향이 있었던 모양입니다.
뭐 아무튼... 간만에 CGV 가서 본 해리포터~ 간략히 영화 리뷰 해봅니다.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 2부



2001년 시작되어서 총 8편으로 제작된 해리포터 영화 시리즈의 제일 마지막장이죠
마법사의 돌을 본게 엊그제 같은데... 드디어 오늘 그 마지막 편을 보게 되었군요.


해리포터 죽음의 성물 2부는 작년 12월에 개봉된 1부의 바로 뒷 이야기 부분부터 시작됩니다
대부분 영화의 경우 속편이 1년 이상의 텀을 두게되서 관람객의 입장에서는 좀 아쉬운 부분이 많은데
이번 해리포터의 경우 7개월이라는 짧은 텀이라 마음에 들더군요


이번 작은 해리가 호크룩스를 하나 하나 제거하고 
최종적으로 볼트모트와 맡 붙는다는 내용입니다.

그냥 간단히 평해보자면...  

전작만큼이나 주인공 세명의 돋보이는 행동과 더불어 
비주얼 적인 면에서는 효과가 괜찮다고 할까요


아마 영화와 소설과의 차이를 이야기 한다면, 대표적인게 바로 '비주얼' 적인 면일겁니다.
소설은 그때의 상황을 상상하며 읽는거라 특정 부분에서는 이게 바로 이미지화 되지 않죠
물론 영화의 경우 이런 상황을 '이미지화' 시키는 특징이 있긴합니다만
간혹 이런 이미지화 자체를 '한정' 할 수 있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단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하지만 해리포터의 경우에서는 이런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관람객을 만족시켜주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마법' 영화라는 특성에 맞게 마법 같은 부분이 상당수 등장하는데 이걸 비주얼로 잘 표현했더군요
또한 스네이프의 회상신(페시브) 등 원작에서 넘어가기 쉬웠던 내용들을
시각화 하여 관람객이 내용을 쉽게, 그리고 이해하고 넘어갈 수 있게 했던 부분이 괜찮았습니다


그리고 이번 해리포터 7편의 경우 영화 캐릭터의 특징이 제일 잘 표현된 부분이 아닌가 싶습니다.
위 사진은 극중에서 깨알같은 역할을 맡은 네빌 롱바텀... 인데... 생각치도 않았던 장면에서 
등장하여 나름 재미와 볼거리를 가져다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흠... 그런데 원작에서도 이런 역할을 했던가...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소설 본지 꽤 오래전이라 기억이 잘 나지는 않았습니다 -_-aaa


영화에서 제일 아쉬운 부분을 적어본다면...  역시 아마 영화 내용 중간 부분이 많이 생략된다는 점입니다.
 영화 런타임 2시간이라는 특성상, 원작 부분을 모두 표현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스킵 되는 부분은... 항상 아쉬울수 밖에 없었습니다.

특히 클라이막스라고 생각했던 해리와 볼트모트의 마지막 결투 장면의 경우
원작 소설에서 이런저런 말이 나왔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생각외로 싱겁게 끝나서 나름 아쉬워 했던것이 떠오르네요 ㅎ


비록 소설 원작의 영화로서는 아쉬운 부분의 많았다고는 하지만
10년의 해리포터의 막을 내리는 올 
한해의 대표 영화로서는 괜찮았습니다

앞으로 해리포터만큼 이렇게 긴 시리즈물의 영화는 보기 어려울 것 같네요.

8편짜리 대 장정의 영화는 이제 마치지만...
그래도 한 시대의 획을 그었던 20세기말 대표 소설의 영화로
우리 기억에 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7월 15일 개봉한 해리포터의 마지막 시리즈..!
지금 극장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