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월 닌텐도가 모바일 시장에 진입한다고 한 이후, 첫 게임이 모바일로 발매되었습니다.


[닌텐도 모바일 게임] 포케토루(포켓몬 셔플)로 보는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시장 진입과 미래


지난번 소개했던 3DS의 포켓토루 (북미판 Pokemon Shuffle, 포켓몬 셔플)의

모바일/스마트폰 버젼이 지난 8월 24일 일본에서 공식 발매되었는데요.


3DS 단독 다운로드만으로 500만건이 넘어가는 이 게임이 이번에 모바일로

나오면서, 스마트폰 게임 시장에 꽤나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여집니다.




해당 게임은 닌텐도 및 주식회사 포켓몬에서 내놓는

세계 최초의 공식 모바일 게임로 9월 1일 발매되었습니다.

(그동안 온라인에 올라온 게임들은 짝퉁이거나, 비공식 게임, 에뮬레이터 위주)



포켓몬 셔플 모바일 버젼 프리뷰


닌텐도의 모바일 게임 시장 동향과 게임 포팅이 궁금하기에

직접 다운로드하여 간단히 플레이 해보았습니다.

해당 스크린샷은 필자의 스마트폰에서 직접 찍은 사진입니다.



  


처음 실행하면 '무료'게임 이라는 점을 알립니다.

F2P 게임이기에 게임 자체는 무료이지요.

보석 같은거 결제하는 게 있어서 그렇지...




   


메인 광장에 들어가면 새로운 이벤트가 뭐 있는지 알려줍니다.

3DS 버젼에도 있던 기능인데, 거의 매일 업데이트 됩니다.

이번에 풀린 건 환상종 '뮤'와 냐옹이 이벤트네요.




 


남자가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베야하는 것처럼

게임을 켰으니 새로운 포켓몬을 잡아야겠죠?

이번에 Bonsly (정발명 꼬지지)를 잡아보겠습니다.




    


팀 맴버를 고릅니다. 상성 관계에 레벨 기능도 있으며

Optimize 라는 기능으로 자동 선택도 가능합니다.

이후 게임 코인으로 아이템 등을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게임 자체는 애니팡 류와 비슷합니다. 같은 포켓몬 3개를 맞추면

해당 포켓몬이 사라지고 상대 포켓몬에게 데미지를 주는 식입니다.

플레이 할 수 있는 턴수가 제한 되어있고 (시간 제한 아님)

제한 턴 내에 적을 쓰러뜨려야 합니다. 전략적인 전술과

상성 관계, 메가 진화 등을 적절히 사용해야하죠.



  


터치 몇번으로 상대 포켓몬을 쓰러뜨렸습니다.

처음 보는 포켓몬인 경우 Catchability에 따라 

잡는 확률이 결정되는데, 적은 턴내에 쓰러뜨리면

쓰러뜨릴 수록 확률이 높아집니다.




   


초기 포켓몬이라 그런지 확률이 비교적 높네요.

84%라서 한번에 잡았습니다. ~캐치 성공



게임 구성은 기존의 3DS 버젼과 거의 동일하며

일부 결제 금액이나 내역이 일부만 다르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무엇보다 F2P 게임의 특징상 '무료'로 다운로드 할 수 있었고

30분마다 플레이 가능하도록 하트가 채워졌기에 

시간만 충분히 있다면 언제든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본작도 아닌, 외전격 게임이지만 일단 공식적으로 닌텐도가 내놓는 

'모바일 버젼의 포켓몬' 게임이고 3DS에서도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달성했기에

한국 및 미국에서도 발매하면 그 수요 여파가 어마어마할 것으로 보입니다.




포케토루 / 포켓몬 셔플 안드로이드 다운로드



포켓몬 셔플은 각각 앱스토어에 올라와있고 '무료'로 다운 가능합니다만 

일본 외 지역에서는 공식적으로 진행이 불가능하기에 

다운로드 받기 위해서 하단과 같은 절차를 거쳐야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APK 파일도 풀려있는데 해당 파일 설치 안하시는 게 좋습니다.

테스트 결과, 스토어에서 다운로드 받지 않으면 로딩 화면에서 화면 멈추고 구동 안됩니다.)









[애플 iOS 포켓몬 셔플 설치]


일본 / 미국 계정으로 로그인 한 후, 해당 주소를 통해 다운로드 받습니다.

해당 해외 계정 생성 방법은 온라인에서 검색해보시길 바랍니다.


일본 iTunes 스토어 https://itunes.apple.com/jp/app/pokemon-shuffle-mobile/id1014919815?l=en&mt=8


미국 iTunes 스토어 https://itunes.apple.com/us/app/pokemon-shuffle-mobile/id1014919815?mt=8











[안드로이드 포켓몬 셔플 설치]


구글 스토어에서 TunnelBear 같은 해외 VPN 프록시 서버 앱을 다운받습니다.

해당 프록시 프로그램 설치후 서버 지역을 '일본'으로 설정합니다.

이후 하단 주소로 접속하여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습니다.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jp.pokemon.poketoru&hl=kr


다운로드 이후에는 VPN 없이 일반 네트워크로 접속해도 지장없이 진행할 수 있습니다.


(설치 불가능한 기기라고 뜨는 분들의 경우 http://www.poketoru.jp/에 들어가셔서

안드로이드 버젼을 다운로드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대부분 기기에서 설치 가능합니다)




해당 게임은 현재 '일본' 내 한정 발매되었지만

국내 및 해외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플레이 언어는 '영어' 입니다.


또한 해당 게임은 '네트워크'에 연결 되어있어야만 플레이 가능합니다.

(게임 시작시, 클리어 시 데이터 검증 작업을 거치는 것으로 보임)

Wi-Fi나 데이터를 사용하게 될 가능성이 있으니 참고후 플레이 바랍니다.



닌텐도의 모바일 시장 진입? 과연 그 결과는?


이건 아직 시작에 불과하지만, 이것을 기점으로 이제

닌텐도가 본격적으로 모바일 게임 사업에 뛰어드는 걸로 보입니다.

앞으로 또 어떤 게임이 나올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이 게임 하나만

놓고 보았을때 세계적으로 최소 해외에서 2,000만 건 이상 

다운로드 되어 플레이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게임 업계의 특성상, 동일 선상에 놓인 3DS와의 경쟁을 피하기 위해

정규 시리즈 게임이 아닌 이와 같은 외전격 게임들을 내놓을 것으로 보이지만

그럼에도 어느정도의 퀄리티는 보장 되니 해볼만한 게임이 되지 않을까 합니다.


닌텐도가 모바일 게임 시장에 들어옴으로서, 앞으로 이 시장의 판도에

또 어떤 변화가 생길지 주목을 해야할 것 같습니다.





p.s 각종 뉴스 미디어가 제 블로그 글 짜집기해서 쓰네요 ㅋㅋ

나참 어이가 없어서리, 500만장 이상이라고 표현한 것도 그대로고

어디선가 봤던 기억으로 적은건데 토시 안틀리게 고대로 배껴가네

하여간 기레기 수준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