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큐브 + GBA 케이블을 이용한 연동 플레이


일부 게임큐브 타이틀 중에서는 GC-GBA 연동 케이블을 통한 멀티 타이틀이 지원된다.
대표적인 예로
 젤다의 전설 4개의 검+ 이나 혹은 파이널 판타지 크리스탈 크로니클즈 가 있다. 
이 두 타이틀은 GBA를 게임큐브에 연결해 GBA로 4명이서 플레이 하는 타이틀이다.
뿐만 아니라, 이 타이틀 말고도 GBA 연동 이용한 게임이 많이 있다.


젤다의 전설: 바람의 택트 - 팅클 서버로 협동 플레이
메트로이드 프라임 - GBA 연동, 메트로이드 1 언락
와리오 월드 - GBA로 메이드 인 와리오 미니 게임 다운로드


이 외에도 많은 타이틀이 존재하며
해당 GBA 케이블 연동을 지원여부는 게임 타이틀 뒷면에 적혀있다.

닌텐도에서 게임기를 기획할때, 휴대용 거치형 기기간에 호환을 고려 개발했기에 이런 기능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
이 방식은 SFC 시절의 SFC-GB 플레이어나 Wii - NDS 연동과도 같은 시스템이라 봐도 좋다.
사실 게임큐브-게임보이 어드벤스간의 연동이라는 점은 매우 특징적이고, 괜찮은 발상이었지만
닌텐도가 기획했던것과는 반대로, 잘 쓰지는 않는 방식이 되어버렸다.
그 이유인즉 GBA의 한정성과 케이블 등의 거추장스러운 문제 때문
 

1번 방식
  2번 방식
 
이전에는 GBA 연동 게임을 하려면 1번 혹은 2번 방식 처럼 
NGC 혹은 Wii 본체에서 GC-GBA (게임큐브-게임보이 어드벤스) 통신 케이블과 직접 연결하는 것이었다. 
이 방법은 아주 간단하면서도 사소한 두가지 문제가 있었는데,  
첫번째로 게임보이 어드벤스 화면이 너무 작고 어둡다는 점과, 
두번째로 케이블 길이가 짧아서 불편하고 거치적거린다는 것이었다.

다른것보다도 콘솔 게임 특성상, 커다란(?)화면으로 해야 제맛인데...
안타깝게도 그게 제대로 되지 않는다는건 굉장히 아쉬울수 밖에 없는 부분이었다.
물론 게임보이 어드벤스 전용 TV 출력 케이블이나, 확대 돋보기(?)등 여러가지
많은 아이디어들이 있었지만,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고,
 그런 까닭에 많은 유저들이 이를 활용하거나 사용하지 않았었다.


그러던 중 어느 모 사이트에서 이 방법을 간단히 해결할 수 있는 방식을 고안했다.
바로 게임큐브 하단 확장 포트에 꽂는 게임큐브용 게임보이 플레이어 (Gameboy Player for GC)를 사용하는 것이다.
이 방식을 사용하면 화면 크기 문제와 불편한 케이블 길이를 모두 해결해버린다.



이 방식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원래 게임큐브는 아무런 사용도가 없지만, 하단부에 게임보이 플레이어를 꽂게 되면 하나의 거대한 게임보이처럼 작동하게 된다. 따라서 이를 활용하면 게임을 TV로도 즐길 수 있는 것이다.


< GC용 게임보이 플레이어 + GC-GBA 케이블 활용 방법 >


1. 준비물

- 메인이 되는 Wii 또는 게임큐브 본체 한대,
  각각의 TV에 연결할 게임큐브 본체 1~4대,
  각각의 GC용 게임보이 플레이어 1~4대,
  각각의 GC-GBA 케이블 1~4개,
  각각의 GC에서 플레이할 유선 또는 무선 패드 (무선 패드의 경우 좀 더 편하고 유용하다)



2. 방법
 


본체와 TV와 연결한 게임큐브 하단 확장 포트에 연결된 게임보이 플레이어에 GBA-GC
케이블을 꽂는다.
그리고 디스크 슬롯에 게임보이 스타트업 디스크를 넣는다.
이때 되도록이면 케이블이 꼬이지 않게 잘 정리해둔다.



각각의 큐브는 TV에 연결해주고,1p 포트에 무선 혹은 유선 패드를 한개씩 꽂는다.


게임큐브 및 메인이 되는 본체를 구동한다. 참고로 위 사진에서는
왼쪽이 메인이 되는 Wii, 오른쪽이 큐브다. 
큐브에서는 게임보이
플레이어가 뜰 것이다. 게임보이 플레이어는 스텐바이 상태로 둔다.
 


이제 본체에 게임을 넣고 구동한다. 그럼 각각의 본체에
연결된 TV에서 게임보이 화면이 스텐바이 되다가 연결될 것이다.

이제 남은 것은 각각의 화면으로 즐기는 것이다. It just so easy!
이처럼 GBA화면 대신 TV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3. 마치며

참고로 이 방식은 3가지 장점이 있다. 
첫째로 복잡한 케이블 구성이 필요 없고, TV 뒤쪽으로 치워놓을 수 있다. 그러니까 간결하다.
둘째, 웨이브 버드등의 무선 패드를 지원하기 때문에 좀 더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다.
셋째, 어둡고 작은 화면은 이제 안녕, 커다란 화면으로 즐길 수 있다.


다만, 이 방법의 가장 큰 문제는, 셋팅시 비용이 어느정도 든다는 점이 제일 큰 단점일 것이다.
요즘 시세로 큐브 한대에 5만원이면 살 정도로 저렴하다고 하지만...
GBA-GC 케이블, TV, 무선 패드, 게임보이 플레이더 등등을 각각 맞추려면... 조금 무리일지도 모르겠다.
그래도 닌텐도 팬으로서, 꼭 해보겠다는 사람 있으면 아래처럼 시도해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실제 TV 5대에 연결해서 플레이를 즐기는 예
... 진정한 아저씨 젤다 팬들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