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 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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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소개 (Introduce)

슈퍼 패미콤이 발매되고 얼마 되지 않아 닌텐도에서는 휴대용 액정 게임기를 내놓는다. 바로 '게임보이(GameBoy)' 이다. AA 건전지와 흑백 액정을 사용하는 이 게임기는, 이전에 이미 닌텐도에서 내놓았던 'Game & Watch'라는 게임기와 유사 했지만, 게임팩의 도입으로 게임기로서의 확장성 그리고 다른 여러 게임 컨텐츠로 많은 게이머에게 호응을 받았다.


한국에는 정식 발매된적이 없었지만, 좀 있는 집안 애들이라면 가지고 있었던 게임보이

이때 발매되었던 게임중에서는 우리가 잘 아는 게임 '테트리스', '마리오 랜드' 같은 게임들이 있었고, 이런 게임들의 성공적인 판매 성과에 의해 닌텐도에서는 휴대용 게임기로 젤다와 같은 어드벤처 장르의 게임 개발도 기획하게 된다.  그러나, 이에 관해서는 한가지 문제 점이 있었다. '과연 게임보이로 어드벤처 게임을 개발 하는 것이 정말 괜찮은 것일까?'


게임보이를 대표했던 게임, 테트리스

비록 '테트리스' 와 같은 간단한 게임들이 성공적인 판매량을 보였다고 하지만, 흑백 액정 게임기로 나올 어드벤처 게임도 마찬가지로 성공할 수 있을지의 여부는 확신 할 수 없었다. 이에 관한 해답을 찾고자, 개발팀에서 시장 조사 및 확인을 위해 어드벤처 게임 형태의 시험작을 내놓는다. 바로 '개구리를 위해 종은 울린다' 라는 게임이다.


젤다의 전설 기획전에 발매되었던 '개구리를 위해 종은 울린다'.
이 게임의 캐릭터가, 젤다 꿈을 보는 섬에 까메오로 출현한다.

게임보이로 나올 젤다의 전설의 토대가 되었던 이 어드벤처 게임은, 휴대용 게임기로 개발될 젤다의 전설의 성공 여부를 판가름하는 게임이었다. 다행스럽게도, 이 게임의 발매 이후, 안정적이면서 성공적인 판매량을 보였고, 이를 확인한 닌텐도 개발팀에서는 다음 작 젤다를 개발하게 된다. 바로 94년 발매된 '젤다의 전설: 꿈을 보는 섬 (영문명 부제 - 링크의 각성)' 이다.




게임 진행 (Game Play)


젤다의 전설 1, 2 이후 바다로 모험을 떠나는 링크 
( 라는 스토리 연계가 판단됨, 공식적인 자료는 없음 )
그러다 갑자기 번개를 맞는다.... 콰지직 콰쾅...


여행을 하던 도중 어떤 배가 난파되어 어떤 외딴섬에 버려진 링크
해안가에 떨어진 검을 줃을 때, 부엉이가 나타나
섬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윈드피시'를 깨워야 한다고 한다.
게임 외전 스토리이지만, 아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이야기.


섬에서 탈출(?)하기 위해 모험을 하는 링크


전작 시리즈가 다 그렇듯, 섬에는 8개의 던전이 있고
각각의 던전에 '악기'가 있다. 이 악기를 이용해 윈드피시를 깨우게된다.


던전에는 역시 숨은 요소와 퍼즐이 있다.
항상 느끼는 거지만 젤다 시리즈의 던전의
레벨 디자이너는 정말 대단한 듯 하다. 


각각의 던전에서 볼 수 있는 보스들
이 보스들은, 신들의 트라이포스나
젤다 1에서 나온 보스를 상기시킨다.


뭐.. 이외에도 서브 퀘스트나 즐길 거리가 준비되어있다.
예로들어 물가에서 하는 낚시라던가..


까메오로 출현하는 '마리오'와 닮은 '타론' (이벤트)


요정의 등장은 건재하다.



마리오에 등장하는... 왕왕이?


피치 공주...?


굼바와 그리고 뻐끔 플라워


그리고 요시.. 인형?

사실, 개발진에서도 직접 밝혔던 내용이지만 젤다의 전설 개발팀과 마리오 개발팀은 
상호 팀간에 인터렉티브가 높아서, 서로 아이디어를 주거니 받거니 한다고 한다.
그런 와중에 마리오 게임 캐릭터의 까메오 출현은.. 당연한것일려나...


중간 이벤트를 진행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물건 교환 과정...


젤다 시리즈 최초로
'점프'가 등장하기도 한다.


3D용 젤다에서는 잘 나오지 않지만
2D용 젤다에서 잘 등장하는 '괴조의 깃털'


2D 스프라이트로 되어있지만, 한편의 스토리 그림 같은 장면도 있다.


게임 내에서도 음악이 꽤 중시된다.


소라껍대기 20개를 모아서 LV2 검으로 진화(?)
이제 할 건 다했으니, 마지막 보스를 잡으러 가자


마지막 보스 전, 상대는 '악몽의 그림자' 이다.
왠지 '가논'을 연상시키는 그림자...


마지막으로 윈드피시가 깨어나고


링크는 날라가고


마지막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링크가 나오며 
THE END가 나온다.


마치며 (Epilogue)

게임보이로 발매된 젤다의 전설:꿈을 보는 섬은 많은 게이머들에게 충격을 주었다. 단순한 흑백 액정으로 나온 게임이었지만, 그 어떤 휴대용 게임보다 심오했던, 그리고 다른 게임에서는 맛볼 수 없었던 고유한 깊이감 그리고 진정한 어드벤처를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5년 뒤에 '게임보이 칼라(GameBoy Color)'라는 색상이 추가된 게임보이가 발매된 이후 이 게임은 '젤다의 전설: 꿈을 보는 섬 DX' 라는 이름이 붙어 리메이크 된다. 이 게임은 원작에 그대로 색상이 추가되었을 뿐만 아니라, 칼라에서만 즐길 수 있는 '추가 던전'이 들어가 있어 게이머에게 색다른 재미를 주기도 했다.


이후 이 두 게임 (원작, 리메이크작)은 총합 600만장이라는 높은 판매고를 보이며 '젤다의 전설' 이라는 게임의 명성답게 성공적인 결과를 가져온다. 

그리고, 게임 역사상 모든 게이머를 놀라게하는 차기 젤다가 나오기까지 
약... 5년이란 세월동안 잠들어 있게 되는데...

다음편 계속...




p.s 필자가 처음 접한 젤다가 바로 이 타이틀이다. '젤다의 전설: 꿈을 보는 섬은' 휴대용 게임기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고유한 깊이 그리고 게임다운 특성을 보여준 타이틀이 아닐까 라고 생각해본다.